국내 최대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17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로써 올해 계획했던 5대의 항공기 도입 및 1대 반납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18일 예정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을 위한 기단 도입까지 마무리 했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B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와 동일 기종이며 제주항공이 보유한 17대는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제주항공은 2015년에도 동일 기종의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하고 도입한 지 오래된 2대를 반납해 보유대수를 21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적 LCC 가운데 항공기 보유대수 20대를 처음 넘어서는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17번째 항공기 도입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은 물론 8일부터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10회로 증편하는 등 노선수와 운항편수 등 운용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630만 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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