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는 지난 10일 황재현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의원 전원이 영주지사로 통폐합된 KT봉화지사 재개원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KT(대표이사 황창규)에 건의문을 발송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KT봉화지사가 구조조정으로 KT영주지사로 통·폐합돼 일부 간단한 민원은 올레(olleh)대리점에서 처리하고 있으나 많은 민원사항은 20여km 떨어진 영주지사까지 방문해야 하는 실정으로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다.

봉화군은 서울시의 두 배가 넘는 넓은 면적(1만201.46㎢)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산지가 83%를 차지하고 있는 산간 농촌지역이다. 특히 한국의 시베리아 불릴만큼 가장 추운 지역으로 겨울철이면 빙판길이 많고 대중교통 또한 원활치 못한 산간오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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