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나라 전체 화재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기온급강하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추위로 인한 화기취급 증가로 높은 화재발생률을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화재는 38,000여건으로 한 달에 3,100여건 정도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장소별로 보면 공장이 화재발생률 40%를 차지한다.

경산 관내 중 가장 대표적인 공단이 바로 진량공단이다. 수백 개에 공장으로 밀집되어 있고 실제로 화재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소방서에서 직장합동소방훈련 및 소방안전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교육훈련에도 불구하고 화재발생률이 높은 이유가 뭘까?

가장 큰 원인은 공장관계자, 특히 상급자들의 화재에 대한 무관심인데 이러한 부분들은 하급직원들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두 번째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교육 및 훈련을 너무 형식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진량공단 내에 있는 업체들끼리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다. 업체 대표자, 담당자, 관리자들이 모여서 협의회 대표자 뽑아 협의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교육훈련만 할 것이 아니라 최근 인근 공장화재 사례를 전파하고 공유, 연구하고 그에 맞는 교육 및 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마지막으로 평가를 하는 피드백이 구성되어야 한다.

화재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만이 화재를 예방하고 설령, 화재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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