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집권 3년 차인 2015년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에 모든 동력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새해 들어 박 대통령이 주재한 첫 공식 회의여서 올해 국정방향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는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국정운영이 반환점을 도는 해이기도 하다"며 "무엇보다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경제활성화와 경제체질 개선을 이루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선진 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중적 청년고용시장, 노동시장, 금융권, 공공기관, 교육, 각종 연금 등의 개혁 방침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경기 회복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소비를 활성화를 위해 가계 구매력 증진을 위해 내놓은 가계소득 증대 세제 3대 패키지가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해외로 향한 소비자 구매를 내수로 돌리기 위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신설된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재난안전 체계 전반에 혁신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공직 사회의 개방적이고 성과지향적인 인사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여 우리 사회 각 부분의 부패, 비리 유발 요소 등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 문화 확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가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는다는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국무위원들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발언은 경제활성화와 경제체질 개선을 최대 국정 목표로 삼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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