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1억1천만원 투입해 생석회 등 긴급 지원 방역대책본부 확대 운영…백신 추가 접종 계획

영덕군은 지예비비 약 1억1천700만원을 긴급 투입해 구제역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경기도와 경북까지 확산된 상태로 도내에서는 영천·의성·안동에서 1건씩 확인됐다.

우선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본부를 상황종료 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남정면 장사리에 거점소독시설을 마련하고 지품면 황장리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장과 마을 단위의 효과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영덕군에서는 생석회 26t과 소독약 350ℓ를 축산농가에 지원해 소독을 실시토록 했으며, 축협과 협조해 양돈 농가에 대해서 1일 1회 이상 소독과 함께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영덕군은 현재 308개 농가에서 1만7천475마리의 소·돼지·염소를 키우고 있다. 군은 축협과 함께 지난 8일과 9일 관내 돼지 모돈 사육 9개 농가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고 앞으로도 백신을 추가 확보해 전체 농가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영덕군 구제역 및 AI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특히 축산농가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으로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차량, 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농장 방문객이나 상시 출입자에 대한 충분한 소독을 당부했다.

또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가축 발견 시에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할 것과 또한 쥐 등 야생동물과 파리 등 매개곤충을 구제하고 축사주위를 생석회로 도포(㎡ 생석회 1㎏정도)하여 소독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이동통제, 소독, 예찰활동 등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산 농가뿐만 아니라 군민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 활동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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