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제2일반산단 내 160억 투입…1천500여명 수용시설 마련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이 문경시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160억원을 들여 본부동을 비롯한 1천500여명 수용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3일 국무총리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상기 대회조직위원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이 참가 한 가운데 선수단 숙소 추진회의를 통해 결정한 것이다.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까지 대회 참가를 위한 제1차 예비동의서 접수 결과, 83개국 8천634명규모로 집계됐다.

현재 조직위는 당초 예상 참가선수단이 110여 개국 8천7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늘어나는 선수단 수용을 대비하는 한편 선수단 수용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로 건립되는 비용의 부담을 줄이고 국비예산 낭비요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대회 참가 선수단은 문경시에 건립되는 선수촌에는 1천500명(본부동 300명, 숙소동 1천200명)과 관내에 산재해 있는 stx리조트를 비롯한 집단 숙박시설을 활용해 2천800여 명 등 모두 4천300여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회 예산의 최소화를 위해 기존 군사시설 적극 활용해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에 4천500명, 육군3사관학교(경북 영천)에 2천명을 수용하게 된다.

문경시는 선수촌 건립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실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3월중순까지 마무리하고 3월 말에 착공해 늦어도 8월말에는 완공해 대회 개최와 관련한 선수촌 건립에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문경대학 측에서 제안한 선수촌 건립은 해당지역이 석회암지역으로 사업 추진시에 동공 발생이 우려되고 오수관로 등 기반시설 미비 등과 투입되는 예산의 과다 투입은 물론, 전체적으로 보아 절대공기가 부족해 사업 추진에는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사업 추진의 불가를 통보했다.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문경시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한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군 등 8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참가 규모는 110여 개국 8천700여명의 임원·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 제5회 대회(브라질)까지 참석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북한이 지난해 10월1일자로 21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는 제1차 예비동의서를 제출해와 2015대회 참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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