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방역 허술 지적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구제역 발생 양돈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독과 방역이 허술했다는 지적이다.

3일 안동시와 경북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남후면 양돈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C동 돈사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구제역 해제조치가 최소 3주 연기되는 것은 물론 안동시가 운영 중인 구제역 통제초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7일 검토 중이었던 가축시장 재개장도 연기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또다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장은 물론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농장 돈사에 대한 소독과 방역이 치밀하지 못한 것 같다"며, "소독과 청소를 다시 한 후 3주 후에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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