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제413회 정기연주회 6일 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

▲ 대구시향 연주회 포스터.
대구시립교향악단은 6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제41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다음달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2015 교향악축제'에서 대구시향이 선보일 무대와 같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이다. 슬픔과 우울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인간에 대한 끝없는 비탄과 동정을 총 4개의 악장으로 담아낸다.

제1악장은 슬픔과 운명에 대한 체념, 죽음 등을 어둡고 낮은 음색으로 그린다. 왈츠풍의 제2악장은 러시아 민요에 사용된 독특한 박자와 친밀한 선율로 경쾌하면서도 허무한 느낌을 전한다. 제3악장은 춤곡과 행진곡풍으로 강렬한 음색을 자랑하며, 마지막 제4악장은 비운의 운명을 탄식하며 느리게 진행된다.

이 외에도 대구시향은 전반부에 경남 통영 출신 작곡가 진규영이 어린 시절에 보고 자란 바다의 정경을 음악으로 표현한 교향시 '남해'를 연주한다. 이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 단조, Op.64을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과 협연한다.

한편, 대구시향은 9일부터 13일까지 '제4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자는 응시원서와 구비서류를 대구시민회관 홈페이지(www.daegucitizenhall.org)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내면 24일 실기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27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들은 오는 5월 14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4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서 대구시향과 협연한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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