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50억원 투입

▲ 울진 죽변항 조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공평식)이 3월중 울진 죽변항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을 착공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선 접안을 위한 물양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노후된 시설을 정비해 관광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은 최근 어항 기능이 수산업 중심에서 도시민 휴식과 관광, 해양레저 공간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에 따라 어항 기능의 재배치와 재개발로 부가가치를 증대하는 사업이다.

동해안 주요 거점어항이자 대게의 고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죽변항은 국가어항 중 어항 이용도와 개발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12년 어항 이용고도화 시범사업 대상지 전국 4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기본과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 10일 시공자를 선정했다.

포항해양수산청은 올해 예산 15억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2020년까지 총 150억원을 투입해 동방파제측 물양장 140 신축을 비롯 기존 물양장 737 구간을 증축한다.

또한 지자체와 수협 등 민자부분은 해안산책로, 경관조명 등 총 392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국가와 지자체, 수협 등이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항 주변환경 개선으로 어업인의 편익 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ngmei@kyongbuk.co.kr



☞물양장 :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과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부두의 바다 방향에 수직으로 쌓은 전면 수심 4.5 이내인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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