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인재 체계적 양성

포항시가 운영하는 포항농업대학이 16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2015년도 입학식을 갖고 수업에 들어갔다.

포항농업대학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해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농업기반을 구축할 농업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2006년 개설한 뒤 올해로 10회째 입학생을 모집했다.

올해 개설된 과정은 전업농을 대상으로 한 사과반, 경영마케팅반, 도시농부들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한 귀농귀촌반, 도시농업반 등 4개 과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과정별 40~70명씩 모두 230명의 입학생이 선발됐다.

입학생들은 월 2회씩, 연간 100시간 이상 과정별 수업을 이수하게 되며, 농업현장의 문제점 해결과 전문농업기술에 대한 이론은 물론 경영 마케팅, 정보화 기기 활용기술 등을 배우고 영농실습과 선진농업현장 견학을 하게 된다. 특히 도시민을 대상으로 기초영농 기술을 지도하는 '귀농귀촌'과 '도시농업' 과정에는 100세 장수시대의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하듯 은퇴 후 귀농귀촌과 도시농부를 꿈꾸는 베이비부머 세대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원서접수 사흘 만에 정원을 초과할 만큼 입학 경쟁이 치열했다.

한편 포항농업대학은 지난해까지 1천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창조농업을 주도할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