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내달 5일 개최 국내외 선수 1만5천여명 참가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 AF) 3년 연속 실버라벨 대회인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5일 대구 도심에서 개최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1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133명과 일반인 1만5천여명이 참여해 오전 8시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한다.

이번 대회 엘리트 코스에는 에티오피아의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Girmay Birhanu Gebru·28,개인 최고기록 2:05:49)선수와 케냐 스텝픈 크웨리오 쳄레니(Stephen Kwelio Chemlany, 33세, 개인최고기록 2시간 06분 24초) 선수 등 11개국 133명의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마스터즈 코스는 풀·하프·10km·건강 코스로 나눠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만4천452명의 마라토너들이 실력을 겨룬다.

대회 상금은 등수에 따라 달라지며 엘리트 코스 해외선수에게는 등수에 따라 미화 6만~5천달러, 국내선수는 1천만~100만원이 주어진다.

세계신기록 달성 선수에게는 50만달러, 한국 신기록 남자 선수에게는 1억원, 여자 선수에게는 5천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대회가 열리는 날 오전 7시30분~낮 12시30분 대구 도심 주요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며, 국채보상공원 일대는 오전 5시부터 교통이 통제된다.

일부 구간에서는 순환버스가 운행되고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안국중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대구만의 특성을 살려 대회 기록뿐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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