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 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결과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재산은 5천여만원 증가했다.

영양군수와 울릉군수는 각각 33억원, 28억원이 줄어 전체 재산감소 상위자 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2015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사항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년보다 5천391만1천원이 증가한 13억79만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 가액변동과 급여 저축으로 늘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33억여원이 감소한 -21억9천611만3천원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감소 상위자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과거 회사 보증을 섰다가 폐업하면서 보증채무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28억여원이 감소한 -23억4천512만6천원을 신고해 감소액 상위 4위에 올랐다.

최 군수의 경우 연대보증 채무가 누락됐다가 이번 신고에 포함되면서 감소폭이 컸다.

정부공개대상자 64명 가운데 최고액 신고자는 김수문 도의원으로 83억5천975만5천원이다. 최저액은 박성만 도의원의 -1억9천544만원이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전년도보다 1억4천671만원이 감소한 10억8천7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내 23개 시·군의원 283명 등 전체 284명의 재산을 도보에서 공개돼 전체 284명 가운데 증가자는 165명(58%)이고, 평균 증가액은 1억137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또 감소자 119명(42%)의 평균 감소액은 1억884만3천원이다. 신고 평균금액은 7억25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731만8천원이 증가했다.

최고액은 정하영 구미시의원의 57억1천669만6천원, 최저액은 안병국 포항시의원의 -3억1천182만9천원이다.

최다액 증가자인 한남조 울릉군의원은 7억3천263만1천원이 늘어난 36억3천684만1천원을 신고했다.

최다액 감소자인 한성희 구미시의원은 12억7천943만3천원이 준 17억4천216만8천원을 신고했다.

대구지역도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산이 지난해 보다 7억6천여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의회 조성제 의원은 대구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가운데 유일하게 100억원대를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한 결과 대구에서는 대상자 43명 가운데 62% 가량인 27명은 재산이 늘어났다.

공개 대상자는 대구시장과 행정·경제부시장, 대구시교육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시의원 30명, 구청장·군수 8명이다. 이들 재산은 모두 570억8천204만2천원이고 1명당 평균은 13억2천748만9천원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해보다 7억6천783만원이 증가한 16억7천225만5천원을 신고했다.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지난해보다 2천121만원이 감소한 8억5천979만5천원,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4천278만원이 줄어든 8억8천488만원이다.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9억9천121만6천원(575만원 증가),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7억8천717만4천원(1억680만2천원 증가)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가운데는 조성제 의원이 가장 많은 116억924만9천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5억5천749만2천원이 늘었다. 그는 중앙·지방을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은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단체장은 임병헌 남구청장이 27억8천267만1천원(1억3천646만원 증가)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또 김문오 달성군수 24억7천92만1천원(1억4천859만6천원 증가), 곽대훈 달서구청장 11억6천342만2천원(1억2천986만5천원 증가), 이진훈 수성구청장 5억6천878만4천원(2천239만3천원 증가), 윤순영 중구청장 5억190만3천원(2천592만9천원 증가), 류한국 서구청장 4억2천523만9천원(9천800만7천원 증가), 배광식 북구청장 3억1천940만6천원(1억2천16만1천원 증가), 강대식 동구청장 1억9천363만4천원(2천638만8천원 증가) 등 이다.

대구지역도 기초의원과 시 산하 공사·공단 등 유관단체장들 중 절반 이상이 작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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