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음부도율 1.05% 유아산업 부도 여파로 지난 1월比 0.85% 상승

올해 2월 중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이 지난 1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동해안지역 5개 시군 중 포항에서만 어음부도가 발생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집계한 2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은 1.05%로 지난 1월의 0.85%에 비해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포항 유아산업 부도 여파가 올들어 줄어들고는 있으나 2월중 51억5천만원의 부도어음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어음부도율 상승은 유아산업 부도여파로 지난 1월 발생한 43억2천만원에 에 비해 2월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어음부도율을 지역별로 보면 포항(1.55%)이 전월(1.33%)에 비해 상승한 반면 경주등 다른 지역에서는 어음부도가 발생하지않았다.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일평균 어음부도금액은 3억2천200만원으로 전월대비 1억800만원 증가했으며 총 부도금액은 54억7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만 하루 평균 3억2천200만원이 발생했다.

사유별로 보면 무거래가 총 부도금액 대비 96.9%를 차지했으며 전자어음이 대부분였다.

2월 중 신설법인수는 75개로 전월에 비해 9개 감소했다.

이는 경주지역 소규모 서비스업체의 신규설립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편 2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일평균 어음교환금액은 307억원으로 전월대비 57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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