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엠앤씨-우리황토에스시-성광에프앤에스 등 3곳

▲ 포항시는 1일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금창엠앤씨㈜·우리황토에스시㈜·㈜성광에프앤에스 등 3개 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0억원 투자규모에 7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최근 잇따라 크고 작은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1일 중회의실에서 이강덕시장과 금창엠앤씨㈜·우리황토에스시㈜·㈜성광에프앤에스 등 3개 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0억원 투자규모에 70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날 협약을 체결한 3개 회사는 모두 창업기업이어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협약기업중 금창엠앤씨는 크레인 설비 중요부품인 크레인 휠 등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내에 55억원을 투자해 오는 6월말까지 6천612㎡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게 된다.

특히 이 업체가 가동하게 되면 55여명의 신규인력 채용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황토에스시는 오는 12월말까지 청하면 월포리에 15억원을 투입해 9천256㎡ 규모의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공장을 신축해 10명의 신규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성광에프앤에스도 오는 연말까지 20억원을 투입해 기계면 지가리 3천704㎡ 부지에 포장육을 생산공장을 신축해 10명의 직원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금창엠앤씨㈜는 공장용지 선정과정에서 오천 광명일반산업단지보다 10만원/3.3㎡ 저렴한 경주 강동일반산업단지로 가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포항시 투자유치 담당공무원들의 상세한 사업진행 절차와 대출자금, 세제혜택 등의 안내, 포항지역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열정으로 포항쪽 투자를 이끌어 냈다.

시는 이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3개 기업체 모두와 지역의 우수한 산업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공장 건축 시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와 장비를 사용할 것을 상호협약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중국 중타이자동차와 방글라데시 에나그룹이 추진하는 전기자동차 조립 및 부품생산업체인 ㈜BMG사와 부품업체인 ㈜진우·태창아이엔디㈜·㈜세보 등 4개 업체와 370억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체결식을 가졌었다.

정연대 투자유치과장은 "날로 침체돼 가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외부투자유치가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철강일변도였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다변화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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