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제 새롭게 선보여…11일~12일 난타공연 등 마련

대구 남구청이 대덕제를 올해는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로 새롭게 선보인다.

남구청은 오는 11, 12일 양일간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제22회 대덕제-대구 앞산빨래터 축제를 개최한다.

앞산빨래터는 예전 앞산 골안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빨래를 하던 곳으로 지난 2007년 6월 남구일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앞산빨래터 축제는 '내 마음의 때를 씻다'라는 주제로 남구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실극단'의 연극 '신뜨름 공연'을 시작으로 '빨래터 속풀이 송', 빨래널기 퍼포먼스와 다듬이 난타공연이 펼쳐질 '흥! 빨래터의 밤'을 선보인다.

또한 손빨래와 물지게, 다듬이질과 전통혼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흥겨운 빨래춤추기, 쑥떡쑥떡체험,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즉석노래자랑도 열린다.

임병헌 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들과 함께 기획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벚꽃을 감상하며 새로운 봄의 에너지를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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