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비 때문에 등판 연기 삼성, 오늘부터 롯데와 3연전

▲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왼손 에이스 장원삼(31)이 7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 시즌 첫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등판인 장원삼은 애초 지난달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등판을 준비하던 장원삼은 등에 가벼운 근육통(담 증상)을 느껴 마운드에 서지 않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장원삼의 첫 등판 일정을 5일 잠실 LG전으로 미뤘다.

그러나 2일 열릴 예정이던 수원 케이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변경이 생겨 7일 롯데전에 첫 등판을 하게 됐다.

장원삼은 개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2006년 현대에서 프로데뷔한 장원삼은 4월 16일 수원 KIA전서 8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그해 12승(10패)를 기록했다. 이후 짝수해에는 두자릿수 승수를, 홀수해에는 한자릿수 승수를 올려 홀수해 징크스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난 2013년 13승을 기록하며 더 이상 그 말은 사라졌다.

때문에 올시즌 홀수해지만 장원삼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장원삼 통산 성적은 99승70패 평균자책점 3.70이다.

7일 롯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100승을 채운다. 장원삼이 100승 고지를 밟는다면 역대 삼성 좌완 가운데 최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팀 3만7000안타에 17개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은 5일 잠실 LG전까지 팀 통산 3만6983개의 안타를 때렸다. 17개를 보태면 KBO리그 최초 팀 3만7000안타를 달성한다. 이번주 6연전서 달성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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