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심의위 거친 뒤 결정

대구시는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으로 유료도로인 앞산터널로의 대형차량 통행료에 대한 일부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4월 중 통행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행료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7일 "앞산터널로의 통행료는 운영 개시 시점에서 통행료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초 결정된 후 현재까지 약 2년간 조정 없이 징수해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돼 매 사업연도 연도별 통행료를 조정토록 한 실시협약에 따라 올해 파동~범물 구간을 통행하는 대형차량에 한해 1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형차량이란 33인승 이상 버스 또는 5.5t 이상 화물차량을 말하며 지난해 대형차량 통행량은 전체 통행량 1천142만대 중 2.4%인 27만대에 이르고 있다.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앞산터널로는 2007년 12월 착공해 2013년 5월 준공된 총연장 10.44km의 민간투자 유료도로로서 2013년 6월부터 운영을 하고 있다.

김창엽 도로과장은 "물가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을 통행료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그 차액을 사업자에게 계속해서 재정으로 직접 지원해야 하는 만큼 실시협약에 따른 통행료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며,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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