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시는 8일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지난 7일 광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 됐다고 밝혔다.

주의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은 상황 등에서 경보를 재발령된다.

올해 대구 지역 일본뇌염 주의보의 경우 지난해 4월20일보다 12일 빨리 내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물웅덩이, 하수구 등 취약지역에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이번달부터 10월까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내 방충망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은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하면서 보육시설 및 학교 교사 등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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