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특별상 수상 쾌거

▲ 부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학생들과 안상희(가운데)교수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최근 부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구가톨릭대 외식식품산업학전공 남하윤(4학년), 신유현(2학년) 학생은 최근 부산 BEXCO에서 열린 제11회 부산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한상 위 부산이야기'라는 작품으로 대회 2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차지했다.

금상 수상 학생들은 '부산 맛 기행 2인 상차림'이라는 주제에 맞춰 부산에 오는 관광객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을 차렸다.

해삼과 고동을 다져 넣은 어묵탕, 동래파전 고로케, 흑미타락죽, 다시마 흑미 떡말이, 해물 비빔밀면, 미역·미나리 장아찌 등을 상에 올렸다.

기장군의 특산물인 흑미, 다시마, 미나리, 배 등을 잘 활용했고, 기존의 부산 음식을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였다. 해삼과 고동을 다져넣어 만든 어묵, 동래파전으로 속을 채운 고로케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남하윤 학생은 "부산의 특산물을 잘 이용해 관광상품화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했고, 2인상을 푸짐하게 차린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전공의 4학년 김민섭, 2학년 구희주 학생도 '꿩먹고 알먹고 요리보고 부산보고'라는 주제로 토마토 해물탕, 떠먹는 동래파전, 토마토 비빔당면, 어묵 토스트, 참외·배 막걸리 등을 선보여 특별상을 받았다. 기존 메뉴를 독창적인 퓨전요리로 만들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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