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장·한국문화 체험

▲ 오연천 울산대 총장(왼쪽)과 비안느 티몬스 캐나다 리자이나대 총장이 '리자이나대 경영대학의 울산대 하계 연수' 협정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울산대 제공
비안느 티몬스(Vianne Timmons)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총장 일행이 지난 10일 울산대학교를 방문해 오연천 총장에게 '하계 울산대 연수 프로그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리자이나대학은 20여명의 경영학전공 학생들이 오는 7월 하계방학부터 해마다 4주 동안 울산대학교 경영대학에서 2개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울산지역 공장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연수를 시행한다.

비안느 티몬스 총장은 "현대중공업 사업장을 직접 찾아 설명을 들으면서 대단한 기업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현대중공업 창업자가 설립한 울산대학교와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연천 총장은 "리자이나대학 학생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양교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나가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울산대를 방문한 비안느 티몬스 총장은 캐나다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 한국명예총영사로서 한국 교민들을 지원하는 지한파이기도 하다.

한편 리자이나대학은 1911년 설립된 재학생 1만 2천여 명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캐나다 대학 랭킹 17위의 명문대학이다.

울산대학교와는 1996년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울산대 어문학 분야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리자이나대학에서 수업하는 '해외현장학습' 등으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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