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모두 지킬수 있어요"

▲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과 포스코 김진일 사장이 어린이집을 둘러보고 있다.
▲ 포스코켐텍 사내 보육시설인 '늘푸른솔 어린이집' 모습.
포스코켐텍이 포항시 청림동에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 문제를 해결했다.

포스코켐텍은 16일 오후, 사내 보육시설인 '늘푸른솔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과 전임 사장인 김진일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석해 어린이집 개원을 축하했다.

'늘푸른솔 어린이집'은 포스코켐텍 직원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 없이 업무에 몰입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가 믿을 만한 보육시설을 직접 만들어 직원의 자녀 보육 부담은 덜고 업무효율은 높이겠다는 의지다.

포스코켐텍의 직장 어린이집 개원은 조봉래 사장이 지난해 3월 부임 한 후에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직원 행복 경영'의 일환이다.

조봉래 사장은 부임 이후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는 등 직원들의 출산과 보육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사방으로 뚫린 넓은 유리창을 통해 푸른 솔밭과 회사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됐다.

또한 젊은 직원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본관동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녀들의 보육 모습을 지켜볼 수도 있다.

어린이집은 만1~5세까지 직원 자녀 65명이 다닐 수 있는 규모로 연령대별로 4개의 보육실, 특별활동실, 식당, 실내외 놀이터 등 보육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침 7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아이를 돌본다.

동반성장 차원에서 임직원 뿐 아니라 협력회사 직원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켐텍 직원들은 "마음 놓고 출산과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직장 어린이집 건립을 반기고 있다.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은 "저출산과 보육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사회 기여와 실질적인 직원 복지를 위해 어린이집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