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세계화 확산모델 ‘3+3전략’ 제시

4.22(수) 새마을세계화기자회견 (1).jpg
▲ 22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새마을의 날을 맞아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한 3+3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새마을운동 45주년, 새마을세계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앞으로 세계 새마을운동 대상이 신설되고 새마을운동 국제연맹이 설립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2일 새마을의 날을 맞아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을 제시했다.

새마을세계화 확산모델은 크게 3+3전략으로 요약된다.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 구성, 새마을세계화 기금 확대, 새마을학 확산체계 구축 등 3대 추진체계 강화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급증하는 요청을 수용하기 위해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새마을세계화 통합협의체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의 경북도와 새마을단체, KOICA 등 공공부문 주도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공기업과 민간기업까지 총망라하는 민관합동의 추진체계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인 보편적 학문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새마을자료의 외국어 번역작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온라인 '새마을연구소'를 구축해 국제기구와 네트워크화할 계획이다.

4.22(수) 새마을세계화기자회견 (3).jpg
▲ 22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새마을의 날을 맞아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한 3+3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1대륙 1새마을운동 핵심센터 설치, 새마을운동 국제연맹 설립, 세계 새마을운동 대상(大賞) 시상 등 3대 글로벌 확산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현지성을 강화하고,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1대륙 1핵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연합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남미는 니카라과의 마나과,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아의 족자카르주에 각각 설립하기로 하고 이미 해당 국가 및 KOICA 등과 협의절차에 들어갔다.

또 현재 새마을운동이 보급된 나라만 해도 84개국에 이르러 이들 나라들을 묶는 국제기구 설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비정부 국제기구인 새마을 국제연맹을 창설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 UN의 전문 기구로 격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 참가한 각국의 정상들이 앞다퉈 새마을운동 보급을 요청해 왔고, 국제기구 수장들도 새마을운동을 공적원조 프로그램으로 도입하자고 잇따라 제안해 왔다"며 "이같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개척의 단계를 넘어 확산의 단계로 대전환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