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불법 입북 혐의로 억류 중이라고 밝힌 미국 대학생이 한국 국적자로 확인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남북 교류를 폭넓게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이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일단 남북관계에서 정부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3일 북한이 최근 불법 입북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미국 뉴욕대 학생 주원문 씨가 대한민국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은 2013년 10월 붙잡힌 김정욱 선교사, 북한이 올해 3월 남한 '간첩'이라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국기 씨, 최춘길 씨와 함께 모두 4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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