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박재홍)이 청도읍성 활용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도읍성 둘레길 우리동네 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재청 후원으로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가 전국 매장문화재 발굴기관을 대상으로 한 우리 동네 유적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에 청도읍성과 남산계곡을 활용한 마을 해설사 양성교육이 선정된 것. 우리 동네 유적 활용 주민참여 프로그램 공모는 매장문화재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인 노년층과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문화재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과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 지원이라는 프로그램 공모 취지에 맞추어 청도읍성 거주 주민과 청도읍성 정비복원 사업으로 이주한 주민으로 한정된다. 교육과정은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 달간 청도군 화양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신청은 5월 11일까지, 청도군 화양읍 서상·동상·교촌·동천·합천리에 거주하거나 청도읍성 복원정비로 이주한 주민은 화양읍사무소와 연구원 홈페이지(http://www.gbcp.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청도읍성 복원정비계획과 발굴조사 경과, 청도읍성 마을관광 활성화 전략, 발상의 전환과 아이디어 창출 방법, 문화유산 해설사 기초교육과 실습, 청도읍성 서문지 발굴현장 체험, 청도읍성·남산계곡 답사,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