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작년동기比 82.0% 증가 1천375억원 대구은행 영업이익 개선·DGB생명 인수 등 영향

DG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2015년도 1분기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 1천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0% 증가한 1천375억원, 연결기준 순이익은 96.6% 늘어난 1천56억원으로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은 0.94%와 13.52%, 그룹 총자산은 24.5% 증가한 53조9천억원이다.

그룹 측은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주요 자회사인 대구은행 영업이익 개선, DGB생명 인수 효과 등으로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은 1분기 총자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난 47조 9천억원, 당기순이익은 54.0% 증가한 907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원 강화 등으로 총대출은 16.0% 증가한 29조 7천억원, 총수신은 14.4% 늘어난 36조6천억원이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6%과 1.11%이고, ROA와 ROE는 0.86%와 11.89%로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등 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다.

BIS자기자본 비율은 유상증자와 이익증가 효과로 13.68%를 나타냈다.

한편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0억원과 22억원이다.

박동관 DGB금융그룹 부사장은 "국내 경기침체 지속,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업 주변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 강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2015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