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5분 발언

포항시 제출 자료에 따르면 KTX승객은 하루 4천800여명으로 당초 예상 승객 3천200여명보다 40% 이상 주말에는 56%까지 증가하는 추세로 오전 시간대는 표를 구하기 힘들어 예전처럼 신경주역과 동대구역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 이용승객의증가로 영덕, 울진, 동해안의 올 여름철 관광객이 KTX개통 전보다 20~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23일 이강덕 시장이 코레일 측에 KTX 포항노선의 현재 운행으로는, 피서객이 급증하는 6월 이후 관광객의 수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코레일 측에 KTX 증편운행이 조속한 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승객들의 증가로 인한 KTX증편운행도 시급하겠으나, 더욱 중요한것은 상대적으로 현재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현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직접 체험하고 알아본 결과 현재 발생된 문제점으로는 첫째, KTX 포항↔서울 하행선의 경우 모든 열차 운행이 10분내외 연착 운행되는 점과 버스노선 표지판 식별이 난해하여 알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둘째, 공용주차장의 출차·입차 시 대기중인 택시들로 인해 교통사고위험과 차량 병목현상으로 택시 이용 승객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으며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경고 표시가 미흡해 차량정체로 인한 교통소통이 원활이 이루워 지지 않고 있다.

셋째, 택시 이용승객들의 편의시설과 대기실 등이 협소해 승객들의 상당한 불편과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넷째, 현재 운행중인 버스노선의 경우 107번 15분 500번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210번(양덕↔KTX↔구룡포)의 경우 1일 6회 왕복 내외로 운행중이어서 버스가 포항역에 도착시에는 이미 승객이 절반이상 승차하고 있어, KTX도착 승객이 노선버스에 원만한 승차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직접 택시를 이용해 파악한 택시 요금에서도 포항역과 육거리 간 7천원 내외, 포항역과 용흥동주민센터 간 7천500원 내외,포항역과 시외버스종합터미널까지는 1만원이 훨씬 넘어 동대구역와 포항역 간 요금 1만 900원 보다도 훨씬 비싸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운행 중인 노선 버스의 운행체계에 대한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관광객과 포항시민들에게는 더욱 현실적이며 효율적인 대중교통의 편익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포항시는 적극적인 발상의 전환을 통해 포항역과 육거리 간 여행객들의 캐리어가 편리한 저·상 순환버스의 운행과 더불어 포항시 전역의 교통만이 연결되는 순환 버스운행이 시급히 선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버스운행 체계의 전반적인 검토와 보안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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