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과 국립등대박물관 일원에서
제20회 바다의 날 경축 및 제21회 호미바다예술제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축제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광객과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는 제8회 연오랑, 세오녀 추모제를 시작으로
흑구문학상, 포항문학상, 조선족문학상 시상식, 전국 한글백일장, 미술사생대회,
제20회 바다의 날 경축 예술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이강덕/포항시장
“척박했던 우리 포항에 문화예술을 하나하나 찾아서
더욱 발전시키고 특성화 시키는데 있어서
호미수회의 노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오랑, 세오녀 추모제는
고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이 건립한
연오랑, 세오녀 동상 앞에서 전통적 격식으로 거행됐습니다.

제7회 흑구문학상 대상에는 김창식 수필가가
작품 창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김창식/흑구문학상 대상 수상자
“일사의 개인적인 체험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내
근원적이고 보편적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열린 포항문학상에는
시 부문 김선옥씨의 작품 우기와
수필부문 김제숙씨의 작품 순수의 계절이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김선옥/포항문학상 시부문 당선
“이 상으로 포항 문학과 제 자신의 문학 활동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계기를 삼겠습니다.”

◀인터뷰▶ 김제숙/포항문학상 수필부문 당선
“아름다운 계절 5월에 좋은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학을 사랑하고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누립니다.”

질적인 수준에서 많이 향상됐다는 평을 받은
제2회 중국 조선문학상에는
김철호 씨의 작품 소리가 본상 수상작으로 당선됐습니다.

◀인터뷰▶ 김철호/중국조선문학상 본상 수상
“인생은 만남입니다. 시도 만남입니다.
시는 짜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것이란 걸
시 공부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유치원생과 초중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
전국 한글백일장 및 미술사생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세대를 뛰어넘는 뛰어난 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일장부문에서는 동해중에 재학중인 오다해양이
미술부문에서는 항도중에 재학중인 김채영양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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