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 훔쳤다” 진술

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주차돼 있던 우유배달 트럭(경차)을 훔쳐타고 달아난 조모(5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8일 오전 10시35분께 이모씨(47)가 우유배달을 위해 포항시 북구 죽도동 도로 갓길에 잠시 세워둔 트럭을 훔쳐타고 달아난 혐의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강원도 춘천 자신의 집에 가고 싶지만 돈이 없어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일대 방범용CCTV를 분석, 용의 트럭이 고속도로 진출입로인 대련IC 방면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고 검문에 나서 범행 30여분만에 조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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