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부진 극복위해 이마트 등 내일부터 진행

유통업계가 메르스 여파와 철강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여름휴가철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기업들이 휴가시즌에 들어가는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를 판매 회복을 위한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마트 포항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라면·참치·햇반·과일 등 캠핑장 먹거리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10~30%까지 할인행사를 갖는다.

'여름 패션 시즌 오프' 행사도 함께 열어 여름용 의류·샌들 등을 20~30% 할인해 판매한다.

이마트 포항점은 30일부터 매장 입구에서 '아이스박스용 얼음'을 무료로 제공하고 30만원 이상 제품 구매를 할 경우 휴가지 무료 배달서비스도 제공한다.

홈플러스 포항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힘내자 대한민국 홈플 기세일'을 열어 휴가철 먹거리 1+1행사를 진행한다.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오렌지(1ℓ) 3천800원·해태 버터링 2천880원에 판매하면서 같은 가격에 하나 더 같은 제품을 준비했다.

휴가지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 목살(600g)을 2천원 할인한 1만4천800원에 선보인다.

구이용으로 먹을 수 있는 미국산 냉장본갈비살(100g)도 30% 할인한다.

홈플러스 포항점은 마일리지 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 '한우 마일리지 페스티벌'을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한우 2만원이상 결제시 스티커 1장을 제공해 사은품으로 교환해준다.

세계맥주(330㎖) 6캔 묶음도 9천800원에 판매해 기존가격보다 50% 이상 할인해준다.

롯데마트 포항점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 휴가철 맞이 '테이스트·이지·스위트' 할인행사를 연다.

나들이 먹거리용으로 인기가 있는 삼겹살(100g)을 롯데마트 회원에 한해 기존가격보다 720원 할인한 1천680원에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중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 매출이 설·추석의 80%나 된다"면서 "이번 할인행사가 판매 회복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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