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10년만기 일시 상환

DGB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이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달 중 1천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의 첫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코본드 발행은 안정적인 자본비율 유지 및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진행되며, 10년 만기 일시상환에 상각 조건이 부여되는 후순위채형이다.

다음달 중 발행 예정으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해 발행금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코코본드 발행이 성사되면, BIS자기자본비율이 13.68%(2015년 3월말 기준)에서 0.34%가량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코본드는 바젤 III 체제 등장에 따라 도입된 신종증권으로, 이전까지 은행의 주요한 자본 확충 수단인 후순위채가 바젤 III에서는 은행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대체 자본확충 수단으로 도입된 신종금융상품이다.

은행권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의 바젤 III 규제 시행에 따라 BIS 비율 상승을 위한 대응조치로 적극 발행 중에 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