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도민 화합 행보…영주 광복쌀 생산단지·문경 태극기마을 방문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 815광복쌀 생산단지를 찾아 815광복쌀 벼베기를 직접 체험했다.
제70주년 8·15광복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0일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광복쌀 생산지 들과 태극기 마을 현장을 방문했다.

300만 도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더 큰 경북을 만들기 위해 에너지를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하는 특별한 행보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 815광복쌀 생산단지를 찾아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지역농업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콤바인에 탑승해 815광복쌀 벼베기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 설치된 도정기를 이용한 쌀도정 작업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일제치하 36년간 혹독한 시련과 배고픔 속에서도, '민족의 혼으로 광복을 일궈냈다"며 "발전된 오늘을 살아가는 신세대들은 쌀의 소중함과 민족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815광복쌀은 도농업기술원과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신세대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고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하락에 따른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했으며, 지난 2011년 영주 지역에 30ha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매년 햅쌀 130톤을 생산하고 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0일 문경읍 지곡1리 태극기 마을을 찾아 대형태극기를 게양하고 무궁화 나무 2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집집마다 나라사랑의 마음이 담긴 문경읍 지곡1리 태극기 마을로 이동해 주민들과 함께 했다.

주흘산 밑에 형성된 지곡마을은 지난 2011년 8월 마을 자체적으로 태극기마을 선포식을 열고 집집마다 3m 높이의 게양대를 설치해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마을회관 앞에는 태극기 군집기가 설치돼 있고, 마을 진입로 주변 담벽에는 태극기와 무궁화 그림을 그려 마을주민과 주흘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 지사는 마을 한가운데 새롭게 설치한 높이 20m의 게양대에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마을이장, 노인회장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태극기(6m×4m)를 게양하고, 무궁화 나무 2그루를 기념 식수했다.

김 지사는 이어 주민들과 잔치국수로 오찬을 하면서 덕담을 통해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365일 태극기 게양을 통해 애국심을 함양하고 주민단합을 도모하는 모습은 마을단위 나라사랑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다"라고 격려하면서 마을주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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