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식물 고사, 농작물 피해 등 생태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작업을 38만㎡에 달하는 고아읍 강정습지를 중심으로 특수예초장비를 장착한 굴삭기를 이용해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가시박은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생육속도가 매우 빠르고 줄기는 4~8m이고 3~4개의 덩굴손을 이용, 주변으로 빠른 속도로 뻗어나가 큰 나무, 농작물 등 주변식물을 고사시키며, 개체당 400~500개정도의 종자생산으로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고 종자의 휴면성이 매우 강해 제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번 제거작업은 같은 장소에 3회 반복제거로 한해살이 식물인 가시박의 열매결실을 차단하고, 또한 기존 땅속의 종자를 조기 발아시켜 함께 제거하는 방법으로 8월부터 10월초까지 3차에 걸친 제거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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