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성화·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 4관왕 ‘그랜드 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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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동대는 강제적인 정원 감축없이 대학 자율로 정원 조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A등급을 받은 대학 대부분이 수도권 대학과 대규모 대학으로 지방의 사립대학인 한동대의 A등급 획득은 그 의미가 크다.

교육부는 지난 31일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 및 구조개혁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학령인구 급감에 선제로 대비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은 A등급, 90점 이상은 B등급, 90점 미만은 C등급, 70점 이상을 D등급, 70점 미만을 E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는 A등급 34개교, B등급 56개교, C등급 36개교, D등급 26개교, E등급 6개교, 별도조치 5개교 등으로 나왔다.

이번 평가에서 한동대는 교육 여건, 학사 관리, 학생 지원, 교육 성과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한동대가 그동안 지속해서 추진해 온 교육 특성화 정책의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 한동대는 지속적인 전임 교원 충원과 첨단 강의실 확충 등 교육 인프라 개선 그리고 창의융합교육 수행 등 교육 내실화 추구로 교육의 질을 확보했다.

한동대의 엄격하고 체계적인 학사 관리는 대학 사회에서 유명하다.

김강산 학생(25·전산전자공학부 4학년)은 “교수님께서는 휴강 후에는 항상 보강한다. 보통 학생들과 시간을 조율해서 보강 시간을 잡는데 어떤 때는 심지어 금요일 밤 10시에 보강을 하신 적도 있다. 그 당시에는 힘들고 짜증이 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수업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이 있었다”며 “제가 학기 말에 배운 내용을 돌아보았을 때 교수님께서 보강을 잡으시고 끝까지 정해진 학습량을 채워주셔서 전공에 대해 더욱 폭넓고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동대는 NFC 기반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으로 출석, 지각, 결석 등에 대한 확인 절차가 정확하고 엄정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학사 관리의 결과 한동대 학생들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핵심역량진단평가(K-CESA)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또한, 한국기초교육원에서 수행한 ‘학부교육의 질과 성과 분석’에서 다른 대학에 비해 학업 도전, 지적활동, 능동적 ·협동적 학습 영역의 점수가 월등히 높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2월에 부임한 장순흥 총장은 취업과 더불어 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창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총장이 직접 ‘비전과 창의융합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한동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경북대학생창업경진대회를 교내에 유치해 수상 학생들을 창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요람인 실리콘 밸리로 파견하여 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취·창업 지원 영역에서 고득점으로 이어졌다.

장순흥 총장은 “우리 대학교가 개교 20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지속적인 교육 혁신의 결과이자 모든 구성원의 헌신과 열정의 산물이다”며 “1주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교육, 자유학기제, 창업교육 등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대학특성화(CK)사업·학부교육 선도대학육성(ACE)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소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미디어국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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