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조우신 학생 화제

▲ 지난 8월 남북한 대치상황에서 한 달 남은 전역을 연기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신소재공학부 1학년 조우신 학생.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과 고사포 사격으로 남북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월, 한 달 남은 전역을 연기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한 신소재공학부 1학년 조우신(22)학생에게 총장 표창과 함께 잔여 학기(6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우신 학생은 "전역 할 때까지는 항상 군인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전역 연기 이유를 밝혔다.

"처음 전역 연기 결정을 내렸을 때 격려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담담히 말을 이어간 조우신 학생은 "며칠 후 '돌아오지 못하더라도…'라는 출정서를 본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했다.

김영식 총장은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학교의 명예를 높인 조우신 학생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해, 남은 학기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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