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탓 거래 줄었으나 매물 호가 상승세 이어져 지난 2주간 0.13% 상승 수성구 전세 상승세 둔화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들었지만 호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매매와 전세 모두 실재 거래가격은 저가 매물이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지만 매물은 호가 위주로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괴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지난 2주간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매물은 증가하는데 매수세가 줄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거래 가격도 호가가 아니라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며 가격 괴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변동률은 남구가 0.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달성군 0.27%, 달서구 0.21%, 북구 0.16%, 동구 0.14%, 수성구 0.03%, 중구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같은기간 보다 0.16%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최근 매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호가 상승세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입주물량이 증가한 수성구는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달성군이 0.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남구 0.29%, 달서구 0.22%, 북구 0.18%, 동구 0.16%, 수성구 0.06% 상승했다.

이진우 소장은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쌓이며 거래 가격은 하락하는데 반해 매물의 호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어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괴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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