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찰·소방·시설관리公 주요교차로 등 순찰차 배치 교통약자 '동행콜' 운행

포항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포항시설관리공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비상 수송을 실시한다.

우선 북부경찰서는 포항여고 등 시험장 8개소와 주요교차로 10곳에 순찰차 등 16대와 교통경찰 등 인력 56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주요교차로 중 우현네거리·사격장삼거리·한신네거리·양학네거리·학산파출소 앞 중앙정비네거리 등 5곳에는 '수험생 태워주는 곳' 을 설치한다.

남부경찰서 역시 싸이카 등 차량 10대를 운용하며, 인력 46명이 수험생 이송을 돕기 위해 수능시험장 4곳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대잠·이동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대기한다.

'수험생 태워주는 곳' 은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설치될 예정이며, 긴급한 상황일 경우 '112'로 전화하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남부소방서는 별도로 '119 이동 예약 도우미제'를 운영하며 수험생 수송에 힘을 보탠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학생·소년소녀가장·원거리 거주학생으로, 해당학생 또는 학교가 대응구조구급과(288-0853)로 예약하면 시험당일 소방차량이 집을 방문해 시험장까지 태워준다.

또한 북부소방서 차량도 수험생 수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으며 '119'로 전화하면 가까운 센터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도 수능시험을 치르는 중증 장애인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 장소까지 특별교통수단인 '동행콜' 차량을 무료로 운행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동행콜'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공단은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교통약자 수험생에 한해 동행콜을 무료로 운행하며, 포항시 거주 중증 장애인 등 교통약자 수험생은 사전예약을 하면 수능 당일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1800-9300번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김완용 이사장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다른 이용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고사장 이동뿐만 아니라 시험을 치른 후 귀가 지원도 실시하며, 수험생이 시험 당일 지원요청을 하면 가장 먼저 배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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