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메디칸·아디포젤과 오늘 투자협약 체결 2016년 상반기 본사 이전…우수한 의료기업 유치

줄기세포 및 바이오소재 분야에서 뛰어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메디칸과 ㈜아디포젤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들 기업 대표들과 13일 오후 3시 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메디칸은 2016년 상반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로 본사를 이전한 후 연구소를 연다.

이어 5천100㎡(1천545평) 부지에 '줄기세포 항노화 R&D 및 치료 센터'를 건립해 현재 보유중인 80여 개의 원천기술(줄기세포 배양기술, 세포분리기술 등)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센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메디칸(대표 이희영)은 2001년 서울에서 설립돼 현재 서울 강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보적인 줄기세포 배양기술(소프트웨어)과 자체개발 배양장비(하드웨어)를 동시에 갖춘 첨단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국내·외 10여 개 병원에 공급된 줄기세포 배양장비는 순수 메디칸의 기술로 개발된 배양시스템으로써 첨복단지 입주 후 장비 최적화 과정을 거친 후 2016년부터는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본격 해외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일본 후생성의 줄기세포 배양센터(CPC) 해외 1호 센터 심사를 앞두고 있다.

㈜아디포젤(대표 조용우)은 ㈜메디칸의 자회사로 2014년 설립된 이래 생체소재 R&D에 집중해 인체조직 지지체 및 이식재, 화상·창상 치료용 하이드로젤, 인체유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했다.

㈜아디포젤의 바이오 소재는 신체내부에 흡수되면서 자기조직화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인공보형물, 이식재의 부작용이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첨단 바이오 신소재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메디칸과 ㈜아디포젤과 같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