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금상(시)

▲ 이항로(22)

적은 햇볕에도 꽃은 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믿어온 말이고, 앞으로도 지켜낼 말입니다.

졸작을 보고 응원을 건네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펜을 잡을 때부터 삐뚤게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한로, 김다미, 배미숙, 배은별, 김보라, 이정하 선생님.

글과 영화로 문 여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더 치열하게 살겠습니다.

항상 고마운 연주 선배, 민희, 선욱, 월미, 미애, 알도.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 미안한 '행간'분들에게도 고맙습니다.

명숙씨와 상근씨. 돌아가시기 전까지 당신의 뿌리가 되겠습니다.

어지러운 초록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간혹 정신을 놓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당신이 건네주는 풍경이 펜을 잡게 합니다.

놓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쓰겠습니다.


◇이항로= 1994년 경기도 안양 출생,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영화전공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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