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내년 3개소로 확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응급의료권역이 기존의 행정구역 중심에서 인구와 이송시간을 감안한 생활권 권역으로 개편됨에 따라 내년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포항권, 구미권에 2개소가 추가 지정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응급의료센터는 안동병원 한곳이 지정돼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기관으로 재난거점병원으로써 재난의료지원팀 운영, 현장응급의료소 지원 재난의료지원 종사자 교육 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경북도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확대되는 등의 응급의료체계가 대폭 개편됨에 따라 26일 이틀간 예정으로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보건소, 응급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응급의료 네트워크 활성화 연찬회를 가졌다.

이원경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지리적 면적이 넓은 경북은 생활권 중심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내년에 2개소 추가 지정되면 응급환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중증응급환자의 수용능력이 큰 응급의료기관이 확대되므로 도의 응급의료체계는 한층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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