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종 포항시의회 예결위원장 내년도 예산 심사 각오 밝혀

2016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 또한 지난 6월 메르스 유행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가운데 닥친 중국 경기 침체, 테러 악재, 그리고 우리 경제의 산적한 문제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 간 3%에 머물고 있는 저성장 기조, 1천100조의 가계부채, 서민 중소 자영업의 붕괴, 10%를 넘는 청년실업은 우리 미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시 경제 역시 지금 큰 위기 속에 있습니다.

지역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철강 산업은 지속적인 중국의 과잉생산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이미 존폐의 임계점에 다다른 가운데 세계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이 여전히 진행 중에 있어 우리시의 고민이 더욱 깊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강덕 시장님 이하 집행부는 올해 초 민관이 연계하여 개소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국회의원, 중앙부처, 경북도, 기업체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회도 새롭게 구성된 예결특위 위원님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 시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짜여진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창조도시 건설을 위해서 어떤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는지? 철강 일변도의 위기에 취약한 현 산업구조를 어떻게 다각화 할 것인지? 새로운 성장 동력은 무엇인지?,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확보 대책은 무엇인지? 등 이번 예산심사를 통해서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겠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꼭 추진해야 할 사업은 확실히지원하되, 전시·선심성 사업과 축제행사예산, 예산절감 노력 없는 점증주의나 반복적 편성 예산 또한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적재적소에 균형 잡힌 예산이 편성 될 수 있도록 예결특위위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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