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간선도로망 구축 박차 …동서4축 고속도로 올해 완공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도내 어디서나 1시간3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고속도로, 국도건설사업이 이미 추진된 도로망과 연계돼 도로효율성이 개선된다.

신도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주요사업은 고속도로 3개 노선에 8조3천여억원을 들여 추진, 신도청 접근성 향상의 밑그림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우선 상주~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 107.7㎞는 2조7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93.9㎞에 2조1천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5천522억원을 투자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기간내에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도청에서 세종시간의 직결도로인 보령~울진(세종시~신도청)간 고속도로는 대안마련을 위한 기본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본조사 결과가 나오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중부내륙 고속철도는 4조3천420억원의 예산으로 수도권과 경북내륙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올해 1천512억원을 투자해 이천~충주 착공, 충주~문경은 기본 및 실시설계 중으로 금년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연장노선인 문경~신도청~안동~의성~군위 동대구 구간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 중에 있다.

앞으로 중부내륙 철도가 완료되면 신도청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도 건설에는 8개 지구 1조2천482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4건의 계속사업을 보면 경북 서부권에서 신도청간 주요진입도로인 다인~비안1,2공구, 포항권역 주진입 도로인 기계~안동4가 준공을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시설계 중인 포항~안동2지구에 올해 처음으로 공사비 6억원이 반영됐고, 일괄예타 및 타당성검토 중인 3지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도내 어디에서나 신도청 접근성이 강화됨으로 신도청시대의 도로망이 갖춰지게 된다.

지방도망 확충은 3개 지구로 모두 4천371억원의 사업비로 안동방면 진입도로가 6차로로 지난해 완공됐고, 예천방면 진입도로는 오는 8월 개통하게 된다.

이밖에 최대 현안사업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서의성IC~신도청간 진입로 4차로 건설은 28.07㎞에 2천500억원이 소요되며, 이는 열악한 지방재정에 어려움이 있어 국가지원지방도 승격지구로 선정했다.

국가지원지방도사업으로 추진되면 경북 서부권, 동해안권에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의 서의성IC에서 신도청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해 도로 이용자의 교통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복지예산에 밀려 SOC예산의 전반적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신도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예산이 많이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신도청 주변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 청년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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