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특정 예비후보 지지 성 발언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김익수 구미시의장이 결국 나머지 새누리당 예비후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4·13 총선 구미 갑 선거구 새누리당 백성태, 채동익, 황희덕, 구자근 예비후보 4명은 지난 6일 김익수(56) 구미시의회 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김 의장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중립의무 및 선거관여 금지조항을 위반했다며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백승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백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이 담긴 1분짜리 동영상 축사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위기의 구미경제, 어려운 구미국가공단을 살리기 위해 저와 갑 지구당 시도의원 10명이 우리 백승주 후보를 돕기로 했다"며 "이 자리 참석하신 모든 분과 힘을 합쳐 백승주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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