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800여명 방문 독특한 건축미로 유명세

안동·예천에 들어 선 경북도청 신청사가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들어 영하의 한파가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관광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청사 전체 방문객수는 모두 7만6천262명으로 전년 대비 37배로 폭증했다

특히 올해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800여명에 이르러는 등 지난달 방문객 수가 2만2천명에 달했다.

도청 신청사로 팔작 기와지붕과 건물배치, 건물비례를 전통 한옥 양식으로 하면서 경북의 정체성을 잘 담아낸 문화청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첨단 건축기술을 잘 조화시켜 우아함과 웅장미, 실용성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건축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청사 주변에는 소나무 등 키가 큰 나무 5천500그루, 철쭉 등 키작은 나무 18만2천그루를 심었으며, 도청 앞 천년숲은 전통수종 88종 25만8천그루를 심어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인기다.

휴게공원인 세심원에는 전통양식 정자와 경주 안압지를 모티브로한 연못, 돌로 만든 장승 등이 있으며, 주요 통로에는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또 신도시 주변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예천 회룡포 등 전통 유교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주변에 산재해 있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중심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김상동 경북도 신도시본부장은 "앞으로 인근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신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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