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친친 무지개 우수사례 발표회

▲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미카엘 셰프가 특강 연사로 참석해 꿈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포스코센터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친친 무지개'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친친 무지개'는 무지개처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의 친한 친구가 되어 꿈을 이루게 도와준다는 뜻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여성가족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함께 매년 청소년 60명을 선발해 △검정고시 △예체능 △한국어시험 △학업능력보충 등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관련된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1년간 포스코의 지원에 힘입어 성장한 청소년 33명과 이들의 잠재력 향상에 도움을 준 관리자 12명이 활동 우수상을 수상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우수사례 청소년 중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는 24명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2년 연속 '친친 무지개'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김민서(18·가명) 양은 "미술학원에 다닐 차비가 없어 애니메이션 제작자가 되겠다는 꿈을 접으려 했지만, '친친 무지개'를 통해 교육비를 지원 받아 학업을 지속하게 됐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내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이 TV에 방영되는 날까지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혀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미카엘 셰프가 특강 연사로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미카엘 씨는 셰프가 되기로 마음 먹은 후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자신감을 북돋웠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 한해도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보건의료인, 양복기술자, 작곡가 등의 꿈을 키우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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