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구보건소, 대책반 운영 정보 모니터망·신고체계 강화

▲ 포항남·북구보건소는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흰줄숲모기 유충구제 및 조기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내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매개체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유충구제 및 조기방역에 나섰다.

보건소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카바이러스 예방대책에 대한 브리핑에서 지난 2월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 포항시의회와 검역소 등 전문기관 관계자 회의을 개최하는 한편 시 전역을 대상으로 모기유충 서식지 및 취약지 170개소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또한 각 읍·면·동 방역장비 점검 및 약품배정을 완료하고, 흰줄숲모기 성충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5월이전까지 상습적으로 물이 고이는 지역과 숲·습지 등의 유충서식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국 등 질병정보 모니터망 84개소 운영과 종합병원·의사회를 통한 의심환자 발생 신고체계를 강화하고, 해외입국자 추적조사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환자 조기발견에 주력키로 했다.

보건소는 또 매월 클린데이(첫째주 금요일)를 방역소독의 날로 정하고, 시 전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매개모기 박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질병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보호 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임산부는 발생국가로 여행을 연기하거나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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