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내년까지 18개로 확대…교육여건 개선 등 기대

대구지역 공립 단설 유치원이 내년까지 13개소가 늘어 총 18개소가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로 8개의 공립 단설 유치원을 추가로 개원했다.

내년 3월도 5개 유치원이 추가로 문을 열어 내년까지 단설 유치원이 18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청은 지금까지 주로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 단설 유치원을 중심으로 설립해 왔다.

반면 올해는 지역별로 통합이 가능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을 통합,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했다.

기존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에 1~3학급의 소규모로 운영되던 것과는 달리 공립 단설 유치원은 6~13학급 규모다.

유치원 전용 단독 건물에 강당 겸 유희실을 비롯해 급식실·도서실·특성화교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령별(만 3~5세)로 학급을 편성해 체계적이고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과정이 가능하며 우수한 유치원 교사가 질 높은 유아교육을 제공한다.

인근 병설 유치원을 통폐합해 공립단설유치원 전환하면서 통학거리가 멀어진 기존 병설 유치원 재원생의 통학 편의를 위해 통원버스도 운영된다.

통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병설 유치원 교실은 초등 돌봄교실로 활용해 학교 내 돌봄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공립 단설 유치원이 확대되면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공교육 내실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정된 교육환경과 지역특성에 맞는 우수한 유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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