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퇴직자 93% 미지급 임금 관련 동의서 제출

속보= 포항 선린병원(지난해 9월 11일자 등 보도) 재·퇴직자들이 부산 최대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과의 인수합병(M&A)에 힘을 보태면서 본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법인 인산의료재단에 따르면 지난 6일 재·퇴직자를 대상으로 '미지급 임금에 대한 지급 방안과 예상 지급액'에 대해 설명하고, 개인 급여를 확인하는 등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12일 현재 재직자 170여명을 비롯해 퇴직자 630여명 등 모두 800여명 가운데 약 750명(93.7%)의 동의를 얻었으며, 설명회 등을 통해 동의서를 계속 받고 있다.

인산의료재단은 이에 따라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에도 청신호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린병원 관계자는 "'본계약이 한 달간 미뤄졌다'는 등의 소문이 있지만 사실무근"이라며 "이번 동의절차는 선린병원 회생의 희망으로 본계약 체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