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보건소·위탁의료기관

"여자 어린이의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무료로 하세요."

포항시가 오는 6월부터 만 12세 여아를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에 들어간다.

남·북구보건소에 따르면 국가암정보센터의 '2013년 성별 주요 암 발생 현황'을 보면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7위를 차지하며,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성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발병 원리가 밝혀진 만큼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인 자궁경부암은 그동안 예방접종 비용이 전액 본인 부담이었다.

하지만 올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여아면 무료로 전국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 백신은 '가다실'과 '서바릭스'로 접종 대상자가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며 혼합 접종은 할 수 없다.

가다실과 서바릭스는 기본 3회를 맞아야 하지만 이번 접종 대상자가 만 12세 나이라 1차 접종한 뒤 6개월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면 된다.

한편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 (nip.cdc.go.kr)나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남구 270-4204·북구 270-415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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