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우리 백년가약 맺어요' 첫 행사서 커플매칭 성공

결혼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갖고 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이성을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하는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우리 '백년가약' 맺어요'가 구미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려 화제가 됐다. 구미지역 미혼남녀 싱글탈출 '우리 '백년가약' 맺어요' 만남 행사가 지난 29일 호텔 금오산에서 열려 구미시에 직장이나 주소를 둔 만 25세부터 39세까지의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64명(남 32·여 32)의 선남선녀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만남'을 주제로 한 1대 1 로테이션 미팅, 매력발산, 두근두근 커플게임, 파트너 탐색을 위한 식사데이트, 미션사진 찍기 등 실내와 야외를 넘나들면서 진행했다. 이러한 다채로운 '커플매칭'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면서 지속적인 만남을 주선해 12커플이나 매칭에 성공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해 커플에 성공한 참가자는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등 사회변화 속에서 젊은이들의 복지 수요에 발맞춰 만남을 주선해 준 구미시와 사단법인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구미시지부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진솔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청춘남녀를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의식 부시장은 "백년가약은 백년을 함께하자고 맺는 아름다운 약속으로 부부의 인연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선물이다"라면서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의 건전한 만남의 장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구미에서 사랑이 넘치는 커플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라고 참여자들에게 커플탄생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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