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사절단, 대구시 방문 환경기초시설 하수처리장 견학

중국 정부 관계자 주욱봉(쮸쉬펑) 이싱환보과기공업원 주임(원장)과 물기업 관계자 소중평(샤오 쭝핑) 강소필립환보공정유한공사(필립)회장 등의 물 사절단이 대구시를 방문해 한·중합자회사(KC리버텍-필립) 자회사 설립 계약을 맺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4월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시 대구 방문 후 두 번째 방문으로 대구시의 환경기초시설인 지산하수처리장과 신천하수처리장을 견학하고, 대구시청을 방문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진행사항 등을 듣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내방한다.

지난해 물포럼 기간에는 우진(주) 등 20개 지역 기업과 중국 측 붕요환경그룹 등 27개 기업이 참여해 우진-필립, 로얄정공-명헌, 문창-신기원, 동신-노방, 유니온-능지 등 10개 양국 기업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별도로 환경 분야 특성화 대학인 계명대학교와 이싱환보학원이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한·중 대학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 12월에는 한국 측의 대구환경공단과 ㈜엔바이오컨스, 중국 측의 이싱환보과기공업원과 강소필립환보공정유한공사와 자본금 4억 위안(한화 720억원 정도)의 한·중합자회사를 설립하는 성과를 내고 중국의 하수 슬러지 감량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는 한국의 ㈜엔바이오컨스와 중국의 강소필립환보공정유한공사(필립) 합자화사인 필립이 생태하천 복원 전문업체인 한국의 ㈜KC리버텍과 10억원 규모의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KC리버텍은 청계천복원사업, 4대강살리기 사업 등의 실적이 있는 생태하천 복원전문업체로서 앞으로 중국의 생태하천복원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현재 ㈜KC리버텍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연구소 및 사무실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이싱환보과기공업원은 대구 물산업의 중국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 기관"이라며, "향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돈독히 유지해 한중 합자기업 및 기술제휴 등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지원 할 것이다"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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